[자궁체부의 질환]
<<정상 구조와 기능>>
자궁체부(uterine corpus)는 내강쪽으로부터 자궁내막(endometrium), 자궁근층(myometrium), 자궁외막으로 나눈다.
자궁내막은 내막선과 간질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들이 근육충 쪽의 기저총과 내강족의 기능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성적 성숙기가 되면 후자는 호르몬의 영향에 의해 주기적 변화를 나타낸다. 즉, 에스트로겐의 작용에 의해 증식기 후에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배란 후에 분비기의 상을 나타낸다. 따라서 기능층이 떨어져 나가고 월경기가 된다. 분비기간은 대략 14일로 일정하기 매문에, 월경 주기가 길어지고 짧아지는 것은 충식기간의 길고 짧음에 영향을 받는다. 자궁근층은 두꺼운 평활근 다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궁외막은 복강에 인접한 장막조직이다.
▶자궁내막염 (endometritis)
급성 자궁내막염은 유산 후나 산욕기에 일어나는 상행성 감염의 형태를 취한다. 때때로 주위 조직에 파급되거나 만성화되는 경우가 있다. 또, 노인의 경우 자궁이 위축되어 자궁경부가 막히므로 급성 염층이 발생하면 고름이 정체하는데, 이것을 자궁내축농(pyometra)이라고 한다. 그 밖에 피임용 자궁링을 장착한 사람에게서는 방선균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만성 내막염 상태는 드물게 나타난다. 보기 드문 특이성 염층으로 결핵성 자궁내막염이 있다. 이것은 난관 결핵에서 파급되는 것으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기능성 출혈
자궁체부에서 월경, 임신이나 기질적 병변(종양, 외상, 염증)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을 때에 자궁체 내막에서 발생하는 출혈을 말한다. 배란이 장해를 받아 성숙난포가 그대로 남아 있음으로 인해 일어나는 무배란성 자궁출혈(갱년기 등에 많다), 황체호르몬의 부족이나 감수성 저하, 긴 월경기간으로 인해 일어나는 자궁내막 박리부전, 월경 후의 재생장애 등이 있다.
▶자궁내막의 유종양 병변
(1) 자궁내막폴립 (endometrial polyp)
자궁내막 및 간질이 증식해, 자궁내강에 돌출한 것이다. 자궁내막증식증이나 내막암도 폴립모양 응기를 나타내는 정우가 있지만, 이 질환 자체는 암과 별로 관계가 없다.
(2) 자궁선근증 (adenomyosis)
자궁내막 조직(내막선 및 고유간질)이 자궁근층 안에서 이소성으로 존재하는 병변이다. 내자궁내막증이라고도 한다. 그 걸과, 자궁근총은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비후를 나타내, 임상적으로 자궁근종과 감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지만, 이 질환에서는 종양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 월경통 등이 따르지만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는 적다.
(3) 자궁내막증 (endometriosis)
자궁내막이 정상 부위 이외에 존재하는 상태를 말한다. 선근증과 반대로 외자궁내막충이라고도 한다. 난소, 난관, 자궁외막, 자궁방조직, 복막, 직장, 질, 배곱, 방광, 그리고 드물게는 횡격막이나 페 등에서 볼 수 있다. 자궁선근증과 같이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 이 내막조직은 주기적으로 변화하여 월경시에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동통이 나타나거나 낭포(난소의 초콜릿낭포 등)가 형성되기도 한다.
▶ 자궁내막의 전암성 병변과 악성 종양
(1) 자궁내막 증식증 (endometrial hyperplasia)
자궁내막 조직의 과잉종식(자궁내막 과형성)이다(그림 17-6). 에스트로겐(난소호르몬) 과잉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되고 있으며, 원인으로는 난소 기능의 이상, 에스트로겐제의 투여, 에스트로겐 생산 종양(난소과립막 세포종 등) 등을 들 수 있다. 내막은 비후되는 경우가 많고, 가끔 폴립모양을 나타낸다. 임상적으로 불규직한 성기출혈 등을 초래한다. 조직학적으로 자궁내막선의 수적 증가나 선관의 불규칙한 형태, 키가 큰 상피세포나 핵분열상의 증가 등이 다양한 정도로 나타난다. 이러한 내막선은 기본적으로 중식기의 상에 해당된다. 그 외에, 난소에서는 황체가 형성되지 않는다. 조직학적 분류가 표 17-2에 나타나 있다. 우선, 세포 이형의 유무에 따라 자궁내막증식증과 자궁내막이형증식증(atypical endometrial hyperplasia)으로 분류한다.
이것을 다시 내막선의 형상이나 밀집 정도에 따라 각작 단순형과 복잡형으로 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네 가지 형태로 니놀 수 있지만, 단순형 자궁내막이형증식증은 드물다. 이형이 없는 자궁내막증식증이 암으로 진행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복잡형 자궁내막이형중식증은 방치하면 암으로 진행할 위험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 또, 현재의 조직분류에 서는 자궁내막암은 침윤암이라고 청의하고 있기 패문에, 상피내암에 해당되는 병변은 자궁내막이형증식증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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